꽃을 보며
野隱. 글. 사진
꽃을 보면 빛을 보게 되지요.
어느 송이에는 빛이 스미어 들고 어느 쪽은 반만 스미어 드는 곳이 있어서 순간의 호기심이
발동하여 멈추어 서서 한참을 바라보다 이렇게 찍을까 저렇게 찍을까...?
그래 그러면 두 개를 다 찍어보자고 생각을 하여 찍어가지고 집에 와 보니 밉지 않은 색상이
어우러진 모습에서 환하게 웃어 보이는 청하 한 모습을 거울 속에 자신을 본답니다.
가끔은 이렇게 그날의 피사체를 가슴으로 느껴보는 참 맛을 아마도 수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바람으로 셔터를 누르지 아니할까 하는 황사가 드리워진 산책길에서 담아본 사진이랍니다.
2023.04.24.mon
05:3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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