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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그 시간의 행운

by 아 리 랑s 2022. 11. 9.

그날 그 시간의 행운
野隱. 글. 그림
22.10. 월 하순에 이따금 날아와 노니는 철새를 찍고 있는데 이 녀석들이 갑자기 날아와
엉겁결에 찍은 새들이랍니다.

 

그다지 길지 않은 시간에 먹이를 정신없이 먹고서 몸을 풀고 훌쩍 날아가버린 아쉬움을
남겨준 고맙고도 얄미운 녀석들...

 

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밋밋하게 앉아서 똑같은 장면을 보고 있는데 특별 출연하여 날개를 풀어 보이는 찗은 장르가

 

아름답고 예쁘기에 정말이지 입이 귀까지 벌어지는 웃음을 참아내며 감탄사를 연발
하던 그날 그 시간의 행운을 잊을 수가 없어서 조금은 흘러간 시간이지만 올려 봅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숨죽이며 옴짝 달짝 못하고 초점 맞추고 셔터만을 누르다 보면 날아갈
까 봐 조바심이 한층 고조되어 호흡마저 참아가며 즐기는 이유가 더한 것은

 

그 자리에는 필자 혼자였기에 더욱 좋았던 기억이 있었으며 지인에게 사진을 보여주니
같이 갈걸 하면서 함께 즐거워하던 추억의 시간을 떠올려봅니다.
2022.11.09.wed
05:5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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