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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ll

by 아 리 랑s 2022. 11. 2.

그날ll
野隱. 글. 그림
물총새가 다이빙하고 나오는 장면을 놓쳐버린 아쉬움을 뒤로하고 자동차를 몰고서 예정에 
없었던 해안의 솔밭을 돌아보고 있었는데 참새 한쌍이 소나무 상처 난 부위에서 노닐고 있었기에
한참을 관찰을 하는데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되어 카메라를 들고서 찍어봅니다.

 

지금은 계절이 (22.10.12.) 아니어서 집을 다듬는 시기도 아닌데 이상하리만큼 자주 드나들며 사랑놀이를
하는 것이 심상치 않아서 지켜보고 있노라니 순간이지만 교배하는 장면도 있었는데
기회를 놓쳐버린 아쉬움을 미련으로 남기고 계속해서 지켜봅니다.

 

이 정도의 거리라면 사람이 자신들의 근거리에 있음을 알고도 남음이 있을 터인데 저 소나무
안에 새끼라도 있는 걸까... 아니야... 벌레를 잡아오는 것을 못 보았으니 그럴 리 없어 그럼 무얼까
정말 호기심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아니하기에 아예 자리를 잡고서 앉아서 지켜봅니다.

 

절개지를 들락날락하면서 둘이서 신나게 노는 것인지 내년을 예상하고 보금자리를 미리
만들어 놓는 것인지 모를 일이야 저렇게 찢긴 나무에 앉아서 그 안을 들여다 보고 보급자리를
바라보는 자새를 취하기도 하는 장면을 보고 있자 하니 시장끼가 들어서 늦은 중식을 해결하고
돌아오는 것으로 마감한 하루의 장거리 출사 길이었답니다.
2022.11.02.wed
03:0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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