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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by 아 리 랑s 2022. 9. 28.

몸의 자세

 

野隱. 글. 그림

이 녀석을 관찰하려고 조심스러운 거리 조정에 들어가 봅니다.

자동차 안에 앉아서 조금씩 아주 조금씩 움직이며 거리를 좁히는데도 몸집은

아니 움직이고 머리만 요지 저리 조금씩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최대한 가까운 

거리를 유지한 후에 시동을 끄고서 자세를 잡고 함께 놀아볼 생각으로 대기모드로

 

들어가서 움직이기만 기다리는데 좀처럼 움직임 없이 머리만 조금씩 움직이는 경계 집중을

하기에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보자는 심산으로 고정 자세를 취하고 바라보기를 한 시간

십오 분이 지나도록 그 자세이기에 그 자리를 떠나온 그날을 상기하며 올려보는 글이랍니다.

출사 길 중이 깨달은 것을 말씀드려봅니다.

 

자동차 안에서 새를 향하여 초점을 맞출 때 운전석 방향에서 보다 조수석으로 그러니까 운전석

반대쪽에서 찍는 것이 새들에게는 긴장감이 덜한 것 같더군요.

창문을 통하여 진사분의 움직임과 렌즈가 창문 밖으로 나오는 것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빠른 움직임에 황당한 아쉬움이 들 때가 많이 있는듯하니 운전석에 앉아서 조수석 쪽으로

몸의 자세를 바꾸어 찍으면 좋은 작품을 얻을 기회가 많았음을 감히 나의 생각을 나열해 봅니다.

2022.09.28.wed

06:4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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