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이브의 추억
野隱. 글. 그림
매향리로 짝꿍과 함께 드라이브를 가자고 하여 조금은 이른 아침에 커피만 시원하게
보온병에 하나 가득 타 가지고 출발을 하여봅니다.
얼마나 긴 시간을 달려서 목적지에 도착하니 물이 너무 많이 빠진 상태인지라 속으로는
실망을 하면서 물때를 알아보지 아니하고 이곳에 온 자신에게 힐책하며 내색 없이 차에서
내려와 새들을 찾아서 무거운 카메라를 모노 포토에 결속하여 어깨에 올리고 천천히
걸어보니 저 앞에 작은 새 한 마리가 바쁘게 먹이 활동을 하고 있기에 조심스럽게
한 걸음씩 다가서지만 벌써부터 알고 있었다는 듯이 경계를 하면서 빠르게 때로는 천천히
거리를 맞추며 먹이사냥을 하기에 그만 그 자리에서 당겨봅니다.
그래도 그만한 거리를 유지하여 주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딱 다섯 컷 찍고서 궁평항으로 가니
삼거리에는 자동차와 사람들의 행락에 북새통을 이루고 이었기에 다시 돌아와서
외진 곳의 조용한 식당에서 맛있는 아침 겸 중식을 먹고서 돌아온 드리이브의 추억 이랍니다.
2022.10.06.thu
16:13.am
무단전재, 복사, 배포 금지
'galle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젠가는... (96) | 2022.10.13 |
---|---|
멀고 긴 시간의 그리움 (101) | 2022.10.10 |
추억의 발길... (95) | 2022.10.04 |
나의 생각 (91) | 2022.09.28 |
가마우지의 일광욕하는 모습 (99) | 2022.09.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