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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부엉이의 관찰

by 아 리 랑s 2022. 5. 4.

수리부엉이의 관찰

野隱. 글. 그림

오늘은 수리부엉이를 관찰하여본 어미의 모습을 볼까요.

무척 예민한 야행성 동물인지라 조용한 곳에 살고 있기에 정말이지 극도로 조용하게 먼 곳에서

삼각대도 아닌 외발이의 다리를 펴는 순간에 붉은 눈을 뜨고서 필자의 일거수 일동을

주도면밀하게 관찰하는 조류의 특성을 보이지요.

 

이 녀석을 찍을 때에는 새끼의 모습이 보이질 안아서 2~3일 간격으로 다니면서 관찰을 하는데 

다른 사람이 위치를 알까 봐 정말이지 조심스럽게 가고 오고 하는데 다른 한 사람이라도 더 몰랐으면

하는 것에 다른 분들은 저보고 지나친 욕심이라 속으로 쌍시옷을 하시려는 지는 모르겠지만 꽃도 조류도

 

자연의 풍경도 혼자 다니며 즐기는데 조류 촬영을 하여보니 이쪽에도 상호 간에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기에

조심스러운 홀로 출사 길을 나선답니다.

배경 좋게 찍으려고 새집 주변에 나뭇가지를 꺾거나 야간에 플래시를 대낮처럼 밝히고 몰상식한 촬영을

하기에 새들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 듯하더군요.

 

사람 같으면 주거침입 아파트 같으면 층간소음으로 이웃 간에 갈등이 입에 담지 못할 행동들도 하는데 왜

조류들에게는 그렇게 하여야 할까요.

가까이 다가가기만 하여도 스트레스이니 우리 조금만 더 새들에게 예의를 갖추어주는 것은 어떡할까요.

작은 새들도 새끼를 에게 해코지를 하려 하면 육탄공격을 하지요.

 

하물며 맹금류들은 절대로 새끼들에게 해코지가 아니라 가까이 다가가면 날카로운 발톱으로 공격을 하기에

아마도 큰 상처를 입지 아니하면 천만다행으로 생각하고 출사를 즐기셔야 할 듯합니다.

 

그렇게 조심스러운 걸음으로 방향을 조금씩 바꾸며 찍어도 훌쩍 날아서 어데론가 갔다가 한참...

얼마나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른 자리에 앉아서 졸다가 다시금 인기척이 나면 눈을 뜨고 바라볼 때 정말

 

아름답고 예뻐서 찍다 보면 솔잎에 시계가 좋지 않아서 초점에 아쉬움을 느끼지만 그래도 예뻐서 뽀샤시한

사진을 올려보기도 하며 한걸음 더 옮겨서 찍어 본모습을 보며... 얼마나 지나야 새끼의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하여 보면서 그날의 출사 시간을 마치고 집으로...

2022.05.04.wed

05:5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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