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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길 삼대 원칙론 이랍니다.

by 아 리 랑s 2022. 5. 1.

출사 길 삼대 원칙론 이랍니다.

野隱. 글. 그림

누군가 그러더군요.

카메라만 들고나가면 무조건 이라고요.

그래요.  그렇지요.  순간의 감성이 떠오르고 걸음이 멈추어지면 그렇게도 하겠지요.

 

하지만 저는 그렇게 못하는 것이 병적이라 할까요.

목적지를 정하고 어느 무엇이 선정이 되면 그날에는 그것에만 집중하는 버릇이 있어서 다른 것에는

시간을 낭비하는 것처럼 느껴지고 훗날에 후회하는 버릇도 없으니까요.

 

꽃. 풍경. 조류 탐조. 기타 등등 모든 것 이 있지만 그날 그것을 선정할 때 많은 것을 생각하고 마음이 굳혀지면

발걸음을 내디뎌 주도면밀하게 살피고 찍어보려 온 신경을 쓴답니다.

하면 카메라만 있으면 무조건이라는 분의 글이나 사진 그리고 대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된다 하면 짧은 시간으로 끝을 맺지요. 

 

왜. 그럴까요.

그것은 그분들의 생각이고 나는 나만의 생각과 뜻을 행한 목적을 이루는데 온갖 정성과 노력을 하여서

담아오고픈 마음이 하나이기 때문 이랍니다.

 

물론 그분들이 찍으시는 작품들이 그릇된 것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면서 제가 느끼고 그 길을 걸어가는

저의 본질이 그렇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대화가 안 되고 글을 읽기 싫으면 덮어버리면 그만이니까요.

 

아름다운 계절의 품 안에서 님도 보고 향기도 마시면서 들로 산으로 강과 바다로 휘돌아 보렵니다.

"아니 볼것 같으면 덮어라. 아니 들을 말 같으면 그 자리를 떠나라. 아니 갈 길같으면 다 다음으로 미루어라.

저의 출사 길 삼대 원칙론 이랍니다."

2022.05.01.sun

06:4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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