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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코스로...

by 아 리 랑s 2022. 4. 25.

다음 코스로...

野隱. 글. 그림

며칠 전 1박 2일의 출사 길에서 허당을 치고 아랫마을 어귀의 계곡을 한참 동안 돌아보다

찍어본 꽃순이들인데 계곡을 사이에 두고 한참 개발을 하기 위한 포클레인의 굉음이 요란하게

자연석을 박박 긁어내며 이리 뒹굴 저리 뒹굴 굴리며 쌓아 올리는 모습들을 보면서 아...

 

이곳도 머지않아 이 모습마저 저 멀리 가겠구나 싶어서 하루 오전 사이에 두 번을 놀래어보며 사람이

살아가면서 문명의 혜택도 받아야 하고 발전을 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지만 보존하여야 할 것은

하여야 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을 가져보며 한참 작업 중인 몇 곳의 중장비들이 분주한 모습을 바라보며

 

조금 더 아랫 계곡으로 가보니 이곳에는 더욱 처참하게 짓밟히고 예초기로 잘려나가고 잎도 없이

꽃봉오리만 피어나는 안타까운 아이의 모습에서 작은 나라 좁은 땅덩어리에서 살아가는 우리네의

안타까운 현실에서 가슴을 저미 어보며 다음 산으로 출발하여 그곳의 계곡을 따라서 쌩 비지땀을

 

흘리며 올랐던 그날의 그 산을 회상하며 이러한 생각을 하였던 그날을 그려 본답니다.

아쉬움은 다음과 내일의 약속은 오늘 나의 가슴에 새겨진 그리움의 꽃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내년에 또 한 번 다니러 갔다 와야지...라고 헨들을 잡은 손에 힘을 주며 약속을 한답니다.

 

강원도는 도로를 잘 만들어놓고 자연은 그대로 보존하고 기존에 있던 가옥과 상점들을 그 자리에

재건축하여 운영하고 살아가면 찾아오는 사람들이 더더욱 분비고 강원도의 활성화가 되어서 찾아오는

이들의 다음이라는 계획에 더더욱 칭찬을 하지 않을까... 하는... 아주 아주 짧은 식견으로 관망을 하여보는

마음대로의 생각을 하여 보면서 다음 코스로...

2022.04.25.mon

17:5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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