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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을 보내며

by 아 리 랑s 2019. 3. 2.


2월을 보내며
野隱:글.그림
짙은안개와 미세먼지로 드리워진 시계속을 불안한 마음으로 비상등을
깜빡이며 몇십분을 달리니 어느곳의 도로가 한순간에 밝아져 오더군요.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목적지에 다다라서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소리와
산새들의 분주한 모습과 소리를 들으면서 계곡을 오르고 올라서서

 
한걸음 또 한걸음 발밑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옮길때 한송이 또 한송이
보일때 짝궁과의 감탄사를 자아낼때마다 아쉬움이 베어나더군요.


그것은 이러한 이유때문 이랍니다.
그냥 꽃만보고 찍으면되지 무엇때문에 어린아이들의 목욕할때처럼 속옷까지
다 벗기는지 의아스럽고 꽃잎에 상처를내고 가야만이 앞서간 사람의 마음이
후련할까 하고 묻고 싶네요?


만발하는 춘삼월에는 우리 다 함께 아끼고 사랑하여 내년에 더 많은 개체 수를
볼 수 있는 자연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의 2월을 끝맺음 이랍니다.
2018.03.02.sat
06:5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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