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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발이 흩 날리는 날

by 아 리 랑s 2019. 2. 17.


눈발이 흩 날리는 날
野隱:글.그림
내가 머무는 이곳에는 말은 하늘빛 이었기에 목적지를 정하고
승용차에 올라앉아 시동을 걸며 잠시 생각을 하여 보네요.
부모님 살아생전에 이렇게 정성을 다하였다면...
순간이기는 하지만 잠시 창밖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히기를 몇분이
흐른뒤에 마음을 다잡고 출발을 하였지요.


그러니까 2.16일 주말인 목적지에는 눈이 내리고 있었기에 그래 뜻밖에
설화를 볼 수 있겠구나 싶어서 차안에서 은근한 기대를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차츰 가늘어 지면서 세찬 바람이 온몸을 강타 하더군요.

 
간간히 흩 말리는 눈발은 추위를 한층 더 가까이 느끼기에 안성마춤인지
콧물이 흐르고 제체기도 나오는 상황에 다다르기에 그만갈까...
싶다가도 매일 올 수 있는 거리도 아닌데싶은 미련에 또 다시 살펴보며
있으려니 구름 사이로 햇살이 인사를 할때에 이때다 싶어서 초점을 맞추고
셔터를 누르며 기쁨을 만끽하는 순간의 찰나를 개인적인 행복이랍니다.


이발길 저발길이 옮겨다니는 흔적에 따라서 봉오리가 꺾이고 짙밟혀서 으깨어진
피어보지못한 한 송이 꽃이 애처로워 내자신에게도 질책을 하여보며 머물던
산기슭에 잠시쉬고 있는데 한팀의 일행들이 몰려오기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하산을 준비하고 바로 다음 장소로 GO GO GO....!
2019.02.17.sun
06:1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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