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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을가다

by 아 리 랑s 2018. 11. 13.


포항을가다
野隱.글.그림
맑고맑은 이른아침에 지도를 보고있으려니 정말로 멀고먼길이 아닐 수 없었지요.
오고가고 4시간 그러니까 총8시간 운전을 하여야 한다는 예기이지요.
그래도 가야만하는 이유가 따로 또 하나가 있다하면 오징어 때문이기도 하지요.
서해안 항구를 돌아다니며 부탁을 하여도 보았으나 답변은 늘 시쿤둥한 대답뿐 이었기에
이번에는 포항으로 가보기로 하였지요.


속초아주머니와 거래를 하였든 횟수가 얼추30년쯤 되었을 터인데 강원도에서는
오징어가 잡히지를 않아서 방향을 틀어보려고 마음을먹고 홀로여행이아닌 둘이서
가기로하여 안개낀 고속도로를달려 구룡포항에있는 시장을 쭈욱둘러보니 많이는
않잡히고 조금씩 잡힌다며 있는것 몽땅 얼마 하시기에 모두다 사가지고 트렁크에
실어놓고 점심을 맛갈지게먹은후에 시간이없는 관계로 포항으로 달려갑니다.

 
가는길에 해국의 지천지를 둘러보니 늦기는 하였지만 피어있기는 하더군요.
그래도 제가 바라보는 꽃의 모습이 아니기에 그냥오는데 진사한분이 렌즈를 바꿔끼우며
인사를 하시기에 조금늦게 오셨네요.
라고 인사를 하니까 그래도 왔으니 찍어보려구요.
하시는 인사를 받으며 큰길로 나와서 바다를 바라보며 포항에 도착하여 인파의 행렬에
합류를 하였지요.


이제는 돌아가야할 4시간의 질주를 생각하여야할때가 되어오기에 바다를 바라보며 심호흡을
크게 하면서 왜 혼자 다닐때에도 잘다녔으니 오늘은 말벗도있고해서 지루하지 아니한 운전을
할 수가 있음에 감사를 하면서 군것질 걸이를사서 들고오는 짝궁을 바라보며 고마운 마음의
인사를하니 방긋이 웃는모습이 바다보다 푸르고 하늘보다 드높은 아량과 지혜가 곱게물든
단풍보다 아름답더군요.
이렇게 즐거운 포항 여행길 이었답니다.
2018.11.13.tue
07:0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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