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隱.글.그림
인적드문길 가기전에 맛갈스러운 순두부로 늦은 점심 식사를 마친 우리 두사람은 꼬불꼬불한
계곡사잇길을 오르고 있었지요.
따스한 햇살은 뒷유리를 내리쬐이니 따스한 차안에 공기는 참으로 호젓한 공기의 흐름이었지요.
두런두런 주고받는 대화의 꼬리는 스쳐지나는 풍경처럼 늦가을의 공기처럼 우리부부도
사랑의 이야기는 지나온 삶의 애환속에 웃음과 슬픔이 있었기에 오늘날 이시간에는 행복한
시간을 갖어보는 행복이 아닐까 싶네요.
아무튼 산골에 산그림자가 드리워진길을 달리다가 좁은 주차공간에 주차를하고 잠시 몸을
풀어보며 주변을보니 부부인듯한 두팀이 산그림자가 드리워진 배경으로 아름다운 산새를
수묵화로 그리시며 대화를 나누시는 정겨운 모습을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아니 혹여나
방해가 될까 보아서 조금은 먼곳에서 셔터를 누르는데 아차싶지 뭐예요.
그래서 소리안나는 시스템으로 바꾸어서 찍으니 셔터를 누르는 나는 이맛이야 하는 기분은
덜할지 몰라도 그분들에게는 분위기가 망가지는 시간이 아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면서
큰랜즈로 바꾸어들고 다니니 무겁고 힘이 들어서 발걸음이 무디어질즘 우리는 제자리로 돌아
와서 장비를 정리하고 있는데 화가한분이 다가오셔서 감사하다며 따뜻한 쌍화차를 주시기에
감사의 인사와 명함을 주고받으며 또다른 인연을맺은 여행담 이랍니다.
2018.11.21.wed
07:0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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