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隱.글.그림
서울을 떠나와 시골에 살아온지도 어느덧 내일이면 8년차 하루가 되는지라 늘 언제나
그러하듯 일년이면 몇번을 빼고나서 홀로 산행을 하여왔는데 새월이 오고가는 흐름을 피부로
느끼고 가슴에 담아온 한장의 사진은 참으로 귀하지 아니할 수가 없더군요.
일년중 열손가락 꼽을만큼 집사람과 함께 하기는 하는데 그닥 동행의 의미는 없지요.
설득을 하여야 할지 원 대책이 없지 뭡니까.
주변의 사람들은 농사일로 뼈골이 굵어진 사람들이라 제가 베낭을메고 나서면 또 출사 가시나요.
라는 인사가 전부인데 산을 오르고 여행길이 잦아지면서 불안하게 느껴오는 세월의 무게앞에서
무섭다고 하여야 하나요. 불안하다고 하여야 하나요.
넘어지거나 깊은숲속에서 노닐때이면 이따끔 두려움을 느끼곤 하네요.
예전에는 그런것을 전혀 모르고 지내왔는데 이제는 어떻게 하여야 옳은 행동의 처세 일까요.
라는 질문을 님들께 묻습니다.
2018.06.10.sun
15:44.pm
"무단도용을 금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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