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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삼월 하루볕

by 아 리 랑s 2018. 3. 30.


춘삼월 하루볕
野隱.글.그림
혹시나 이제는 피었을까
계곡을 살피던 눈동자
서슬 푸른.


언땅의 얼음빛에
실망의 빛으로 돌아서
내려오는 무거운 걸음길


몇날이 지났을까 콩알만한
님의 얼굴에 초점을 맞추던
설레임의 환희는


춘삼월 하루볕에 소스라히
불어오는 바람결의 몇날에
님가시는 길 이라니



오시는 길 그리도 멀고 길어
기다리는 독백의 공허함을
한장의 사진에 체워야겠네.
2018.03.29.thu
16:5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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