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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여행

by 아 리 랑s 2018. 4. 2.


팔도여행
野隱.글.그림
봄님이 오기도전에 마음은
어느덧 봄의 동산에 머물렀었지
쌀쌀한 바람을 앞세우고  봄 사랑님은
더디게 더디게 오시고 있었지.


바닷가 작은섬에 피어난 노란꽃을
무릎꿇고 조아리며 담아온 설레임의
하루하루가 세월의 저편 구석으로
시들어가면 또다른 하루의 한달을


시작하여 날짜별 요일별로 피어나는
앙증한 모습의 자태에 매료되어
이산저산 아래에서 위로위로 같은꽃
찍고 또 찍어도 다하지 못하는 애정에


날짜를 헤아려보며 혹여나 피었을까
찾아서 오고가는길을 네비게이션만
찍고 다니다가 지도를 펴놓고보니
팔도여행.



오지촬영중에 익혀진 산천하의
아름다운 심산유곡의 언덕위에
피어나는 작고 어여쁜 소녀들의
꽃내음을 오늘도 반기러 가야겠네.
2018.04.02.mon
15:3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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