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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이 봄순이를 만나다.

by 아 리 랑s 2018. 3. 9.


방글이 봄순이를 만나다.
野隱.글.그림
이제는 조금만 부지런하면 누구나가 계절의미를 즐길 수 있는 때가 되었기에
무어라고 따로히 설명이 필요없을듯한 들과 계곡의 발자취가 현저하게 늘어난
인파의 흔적을 찾을 수 있음에 반가움이 피어나는 삶의환희 또한 즐거움이


묻어나는 아름다운 향기를 품에않은 사람끼리 삼삼오오 모여든 일행들의 해맑은
잡담의 소리는 계곡에 흐르는 물소리를 타고흘러 바람에 실리어 저 봉우리에
오르니 오랜만에 만난 지기들의 걸음걸음들이 가볍기만 하더이다.


몇십년동안 카메라 둘러메고 이곳저곳 이나라 저나라를 돌고돌던 지인들과의 만남이
설레이기는 하지만 시골로 내려와 살면서 나의 주변에 얽혀진 그 무엇들...
어깨위에 얹혀진 감투성 견장들을 스스로 떼어내고 지나온 속박의 세월들이 남들은
하기 쉬운 말들로 이렇게 말들을 하더군요. 귀농 귀촌 이라구요.


서울 이라는 고향을 떠나온 세월에도 잊이않고 오르는 길에 내려가는 길에 찾아와주는 연사들의
인사는 늘 하는 말이지만 서울 행사에 신경좀 쓰라하는데 떠나올때 마음은 변함이 없음을
밝혀주며 홀로 산행하고 들로 강으로 바다로 두루두루 섭렵하며 블로그에 사진 올리고


블로그에 글을쓰니 책내고픈 생각도 없으며 책을사서 읽지 않아도 되는것은 매일매일 접하는
수많은 글들과 사진들이 내가 예전부터 하고팠던 일이니 접하여서 좋더이다 라고 말을하니
한 친구가 말꼬리를 짜르며 대충 이야기는 여기서 끝내고 나가자고 하기에 카메라를 챙겨메고


내가아는곳이 아닌 그네들이 아는곳으로 안내받아 쭈욱돌고 돌다가 몇시간을 고속도로를
내리 달려서 집에들어오니 또 다시 그들과의 만남에 시간이 그리움의 한 페이지로 남아서
가슴속 깊은곳에 자리하는 그들의 얼굴이 떠오르네요.
2018.03.09.frl
17:2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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