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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물 일줄이야

by 아 리 랑s 2017. 7. 31.


끝물 일줄이야.
野隱.글.그림
듬성듬성 아주 듬성듬성 피어있는 연꽃의 화려함으로 머무르든 곳이었는데
근래 요 며칠 사이로 이렇게 쓸쓸함을 자아내는 끝물 일줄이야.


함께하는 아름다움이 있었기에 그리움이 머무르고 추억의 발자취를
남기며 다시끔 그곳을 찾으러가는 일년후의 오늘을 상기하며 다시 한번
또 오리라고 생각을 하나보다.


아마도 그렇기에  먼곳에 있으나 가까이 있으나 잊은듯이 머무르다가
차츰 더워지는 때가되면 양산을 받쳐든 중년의 여인에 눈가에서 미소를
머금은 얼굴을 연꽃에 비교하며 바라보겠지요.


지나고나면 더욱더 아름답고 예뻤던 연인의 살내음 처럼 꽃내음을 맡으리
하늘향해 가녀린 줄기를 꼿꼿이세운 한줄기의 한송이 연꽃을 물꾸러미
지켜보는 나 하나만의 사랑을 가슴에 담으리라.


아...............!
가고없어도 아름답고 곁에 머물러서 더욱더 아름다움을 님에게 주고픈
마음의 사랑을 뜨거운 햇살이 두어깨를 짙누르는데 발길을 옮기고 싶지않



평온의 품안에서 장비를 정리하며 다시끔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오던길
되돌아가는 몸이 가볍고 발길을 사뿐히 내어 디디며 주차장에 이르러
자동차에 몸을 누이고 휴식의 시간으로 접어 들었네요.
2017.07.31.mon
12:3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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