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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

by 아 리 랑s 2017. 6. 12.


여행길
野隱.글.그림
아직은 인적이없는 나즈막한길을 걸어보네요.
조금만 더 가다 보면 오르막길이 있을지언정 지금은 아닌것이
참 다행스럽게 생각을 하면서 아름다운 풍경에 심취하다보니 발이 피곤하고


눈은 감격의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고 연신 살피느라 바쁘니 등산화가 이슬에
젖고 바지자락이 젖어서 축축 감기는것이 신경에 거슬리는 여행길...
그래도좋다.


시간이 조금더 많이 있어서 조금더 돌고돌아 보고픈 욕망의 역마살을 십분발휘하여
섭렵 하고픈 팔도의 절경들을 가슴에 담으며 이따금 글을쓰고 사진을 찍어서
블방에 올리는 기쁨의 시간들이 집이아닌 민박이나 산속 골짜기 일면식없는 댁에서


얻어먹고 잠을 청하여 유숙을하면서도 살가운 정에 밤새우는줄 모르고 몇순배 나누는
미담의 시간들을 어이 잊으리오 잊을 수가 없어서 메시지나 카카오톡 혹은 메일로
주고받는 인사들을 살뜰히 챙겨서 곱게 간직하는 정성의 시간을 한주일마다 정리하는



내자신이 정말이지 축북받은 사람이 아닐까하는 생각에 이글을쓰는 손끝이 스칠적마다
사뿐이 내려앉는 깃털의같은 가벼움으로 백지를 메꾸어 나가며 한장의 사진속에
배경은 오늘 걸었던 그곳이 다시끔 떠오르게 하네요.
2017.06.12.mon
17:5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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