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과 국화꽃의 축제장
野隱.글.그림
어제가 올 가을 들어서 가장 추운 날씨였다지요.(2016.11.01)
오늘의 날씨도 만만치 아니한듯한데 아직은 해뜨기 전인지라 확실하게
예기를 못하겠네요.
세차게 불어오는 산봉우리 차가운 바람은 품속을 에이어 파고들어 콧물이
주루룩 흐르게하는 축제장의 분위기는 아직이더군요.
조금은 이른 시간때문 이려니 생각을하고 박물관에 들어가(입장료 3.000원)
추위를 피하고 나와서 햇살이 조금은 따사롭게 온누리를 향하여 품안에 담기에
발길을 옮기어 두루두루 섭렵을 하려고 기지개를 쭈욱펴고 하품을 한번 개갈지게
하고서 아름답게 피어있고 곱게 정돈된 길을 걸어 본답니다.
선조들의 삶의 유래를 박물관에서 느끼던 감정을 드넓은 벌판에 새기려니
너무나 부족한 내 자신이 무력하여 그냥그냥 홀로새기며 고개만 끄덕이고
눈길 가는대로 발길 가는대로 오르고 내리막길을 걷노라니 습지 탐방로가
나오기에 나뭇가지 스치는 바람의 친구를 곁에두고서 깊은 숲속의 정취를 느끼며
포근한 안식의 품안처럼 안락한 여행의길을 뒤로하는 미련의 끈을 매달아 걸쳐두고
다음 행선지로 다가가는 고인돌과 국화꽃의 축제장 여행기 랍니다.
2016.11.02.wed
05: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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