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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첫 서리가 내렸지요.(16.11.03)

by 아 리 랑s 2016. 11. 4.


어제 첫 서리가 내렸지요.(16.11.03)
野隱.글.그림
잠에서 깨어나 창문을 열어보니 차가운 바람이 온몸을 휘감아
방안의 체온을 깨우네요..
어차피 일어난 몸인지라 길을나설 준비를 하고서 주섬주섬
겉옷을 챙겨입고 투숙지를 빠져 나왔지요.


그리고 얼마를 가다가 차에서 내려 들길을 걸어 보았는데 새하얀
서리가 베어진 논과밭에 옷을 입혔더군요.
그것도 두꺼웁게 입혀진 모습을 보니 갑자기 온몸에 냉기가 업습해
오는 마음의 기분을 느끼며 다시또 자동치로 한적한 시골길을 달려 본답니다.


아름다운 마을의 어귀에 멈추어서서 논두렁을 보노라니 노랗게 피어나
차가운 기온에 움추린 꽃잎의 발화속에 더듬 거리는 한 마리의 벌을
연속으로 찍기가 아쉬울 정도로 느리기에 스넵으로 찍고서 아침겸 점심을
먹으려고 식당을 찾아 들어가 따끈한 국물로 한끼를 때우고 제대로



걸어보려고 한적한 곳에 차를 세우고 묵직한 베낭을 둘러메고 높은 곳으로
향하니 마음은 벌써 정상에 올라 산하를 바라보는 기쁨의 환상을 하면서
거친 호흡의 맥박으로 다가선 확트여진 호수전경...
이맛에 산을 오르고 여행을 하는것이 아닐까 하는 나홀로의 길이었네요.
2016.11.04.frl
12:4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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