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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령 일붕사 다녀왔어요.

by 아 리 랑s 2016. 3. 10.



경남의령 일붕사를 다녀 왔어요.
野隱.글.그림
이른세벽에 짝궁이 전에없이 일찍 일어나 저번에 텔레비젼에 나온 절이나 다녀 왔으면 좋겠다고 하여서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 하였네요.
사찰이름을 정확하게 몰라서 가져다 붙히길 여러번만에 찾아내어 갈것이냐고 물으니 그런다고 하기에 어둠이 가시기전에 출발을 하였지요.
차안에서야 바깥에 공기가 그렇게 차가울줄 누가 알겠어요.



노랗게 피어난 나무가 시야에 들어 오더군요.
네비게이션만 믿고서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니 순간적으로 번쩍 떠오르는것이 하나가있지 뭐예요.
암행순찰...말만들어도 기분이 좋이 아니한 암행의 명칭에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이니 짝궁의 왈 차분하게 운전을 하니
편안하게 잠이나 자야겠다며 눈을 감더군요.



어둠의옷을 벗으니 마을의 모습이 눈에 들어와서 산길을 올라가고 있는데 소나무가 흔들리는 모습에 바깥 공기를
실감할 수 있음에 정말이지 3월에 장독깨진다는 옛말을 떠올리며 짝궁을 깨우니 부시시한 얼굴로 창밖을 보면서 혼자 말처럼
무척 추울듯하네 하면서 집에서 타가지고온 커피를 마시자며 쉬었다 가자고 하기에 오르막 정상에서 잠시 멈추어 홀짝 마시고



목적지로 향하여 도착을 하니까 정말이지 인적없는 산사에 찬바람만 무정하게 옷깃을 여미게 하기에 베낭을메고
주머니에 손을 푹 눌러 넣고 빙 한바퀴 둘러 보는데 참으로 아름다운 사찰이더군요.
너무 이른 시간 인지라 스님께서도 거동을 아니 하시기에 한분도 못뵈었네요.
여기까지 왔으니 기도는 하여야 한다며 저렇게 혼자서 기도하는 모습을 뒤에서 찍어보니 가족을위한 기도하는
여인 세상에 저렇게 일편단심인 사람과 동행하지 아니 하였다면 큰 죄를 지은 마음으로 살아 갈것이 아이었을까
싶으니 현제가 아닌 어제 시간이 미안한 마음으로 즐거운 여행길 이었네요.
2016.03.10.thu
19:3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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