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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 백운계곡

by 아 리 랑s 2015. 9. 22.


 
경남 산청 백운계곡
野隱.글.그림
벌초로 인하여 도로가 밀릴것을 감안하여 이제나 저제나 하고 손꼽다가
어제는(2015.09.21.) 이른 아침에 안개낀 고속도로를 쌔~앵 달려서 경남 산청
백운민박 공용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인적없이 차가운 산길을 홀로 올랐답니다.


 
도토리 상수리 나무가 많은곳. 톡하고 소리가 나서 고개를 돌려보면 장사 하시는
분들이 가져다 놓은 평상에 떨어지고 지나는 나의 머리에도 어깨에도 떨어지는
공기좋고 자연 또한 수렴한 이곳에 사시는 분들은 얼마나 좋을까 싶은 부러운
생각이 들더군요.


 
가을비가 와바야 얼마나 올까요...?
물이 적어서 폭포를 바라보는 시선의 아쉬움은 깊은 한숨으로 하늘을 우러러 보며
초점을 맞추고 셔터를 누르는 손끝으로 그림을 그려 본답니다.
물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이러한 모양으로 찍힐것인데...라고요.


 
베낭을 걸머진 등 사이로 밀려드는 바람의 냉기를 느낄 정도로 차가운 바위에
앉아서 물 한 모금에 온기를 식히고 오르고 오른 답니다.
얼마나 올라야 발길을 돌릴까...?
한번가면 다시 또 오기란 실로 먼거리 사람...


 

욕심이 하늘을 찌른다 하여도 볼것을 다 보아야 한다는 심산으로 이정표도 아니보고

걷고서 지칠대로 지친후에야 하산을 하면서 계곡에 발담구니 세상사 신선이 따로없고

내 머무는곳 이곳이 신선지이고 나 또한 신선이되어 정확한 약속은 못하여도 다시 한번

또 오마하고 먼훗날의 언약을 하였답니다.

2015.09.22.the

09:3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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