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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by 아 리 랑s 2015. 9. 20.


 
그리움
野隱.글.그림
벌초를 하고나서 하늘을 올려다 보며 옛생각에 잠겨 눈시울을
적시어본다.
가신님의 세월은 저만치 인데 나는 이곳에 드러누워 그리움의
향체에 젖어서 그 누가 볼세라 모로 드러 눕는다.


 
실줄기 같은 가녀린 몸의 줄기로 한 빛의 꿈을 삼켰을 영광의
그길에는 후손의 영원을 빌었으리.
안녕을 빌었으리.
네가못한 영광을 빌었으리...


 

살아있음에 눈물은 한 송이 꽃길에 드리운 그림자 이어라.

이슬방울에 맺혀진 사랑을 건네받은 작은 영혼은 백발의

꽃으로 고개숙인 그자리에 흐느낌은 가는이 누구이고 남은이

누구 이던가.

2015.09.19.sat

21:54.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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