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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골의가을

by 아 리 랑s 2014. 11. 4.

피아골의가을
野隱.글.그림
어제는 월요일 이었지요.
그러니까 2014.11.03일 이기도 하였구요.
인적이 없을때 산행을 하려고 서두른 다는 것이 전날 한잔술에 그만 늦잠을
자고 말았지 뭐예요.
조금은 늦은 시간에 주섬주섬 챙겨들고 출발을 하였지요.

어렵게 목적지에 도착하여 산행을 하면서 사진은 내려 올때 찍어야지 마음을 먹고
노고단 까지 오르니 싸늘한 날씨에 땀줄기를 일시에 추수리게 하더군요.
일행이 없어서 재너머 까지 갈 수 없는 아쉬움에 오르던길을 다시 하산하며
자연의 모습을 가슴과 카메라에 담기 시작 하였지요.

그런대 문득 내가 88고속도로 만들때 남원에 근무한것이 몇해나 되었을까...
손꼽아 헤이니 33~34년이 되었더군요.
그때 피아골이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어렵게 찾아와 보았던 자연은
울창한 숲으로 변하였는데 계곡 도로변에 줄비한 식당들이 어느곳엘 가더래도

미관을 찡그리게하는 아쉬움은 말로 헤아릴 수 없더군요.
그래서 저는 일행이 있던 없던 계곡식당 에서는 한번도 식사를 하지 않는답니다.
조금더 차를 몰고 내려와 마을 어귀에서 맛난 음식을 먹지요.
절경으로 가꾸어진 곳에는 어김없이 콘크리트로 전광을 일그러 트린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뒤돌아서는 산행의 쓴맛을 어느산엘 가더래도 느끼곤 하지요.
아마도 산행을 하시는 님들께서도 공감 하시는 분들이 계시리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글쎄요.
잘모르겠네요.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계곡 사진을 올려 봅니다.
계획을 새웠었는데 여건상 시간이 허락치 아니하여 다음으로 미루어 오신 님께서는
대리만족을 하여 보심이 어떠할까요.
우리모두 자연을 사랑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참 좋겠네요.
201.11.04.tue
12:0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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