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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를바라보면서

by 아 리 랑s 2009. 12. 4.

갈대를바라보면서

野隱.글.그림

짙게드리워진 해안의 안개길 따라 달려본다.

사실은 마음을 먹고 달려온곳인데 실망 스러웠다.

맑고 푸르른 창공을 바라보면서 곱게 담아보고픈 꿈이있었는데.

쉽지않을것같은 예감에 어떻게 하여야할까....

그냥갈까... 기다려볼까...

잠시 몸을 좌석깊이 묻고 갈등을 느끼고 있을즈음에

차소리가 들리고 이내 문여는 소리가 들리기에 뻬죽이 고개를 내어밀어 보고있는데 젊은 부부가 내리는것이다. 

나를 바라본 남편이 고개를 갸우뚱 거리면서 무엇인가를 생각하는듯 하더니 이내

안녕하세요 라고 안사를한다.

아.예 안녕하세요.

멋적은 인사가 오고가는데 그사람 부인이 다가와 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네며 준비를한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여인의 남편이 이렇게 말을한다.

저를 모르시지요.

 

저는 어디어디 어느곳에서 자자주 뵙는다면서 아는척을한다.

그래서 내가 손을 내밀면서 악수를 청하고 이름을 말을하니 나의 이름까지 잘알고 있었다.

자기내외는 꼭 같이 다닌다면서 자랑을한다.

그래서 나도 한마디 하였다.

젊으신 분들이 함께하니 보기좋내요.

부부가 같은 취미 내지는 직업을 함께 공유한다는것은 축복이지요.

그리고 자리를 옮기면서 즐거웠습니다.

라고 인사를하면서 스르르 미끄러지듯이 차를모는데 부인께서

다음에 뵐께요.

라고 인사를한다.

라고 인사를하면서 스르르 미끄러지듯이 차를모는데 부인께서

다음에 그곳에서 뵐께요.

라고 인사를한다.

생기 발랄랄한 젊은 부부가 이렇게 좋은 취미를 가지고 있으니...

싶은 부러움이 세곳이 돋아난다.

봄날에 세순처럼...

늦은 점심이라고할까...아니면 세참 이라고 할까...

컵라면을 꺼내어 물을 부으려 하는데 낚시꾼 아저씨가 다가오면서 하는말이 이채롭다.

혼자 드시면 목구멍에 불나지요. 라고한다.

그럼 어떻게 하면좋을까요.하고 응답을 하니...

널린게 먹거리인데 무엇을 걱정 하십니까.. 라고 말을 받으며 이리 오세요.

소주도 한잔 하시게요.라며 동석을 원하기에 그내들 곁으로같다.

컵라면 두개를 그들의 코펠에넣고 잡은 고기와 김치를 듬뿍 넣어끓이니 냄새부터가 다르다.

그들은 낚시 이야기 나는 사진 이야기 통하지 않을듯 싶은 이야기가 길게도 뻩어 나가고

시간은 많이도 흘러서 일어서려하니 잡은 고기를 주려고한다.

그래서 손사래를 치면서 넣어가지고 갈 그릇도 없으니 그냥 두시라고 하면서 차에 올라 오던길을

되돌아 가면서 몇컷을 찍었다.

잠시 함께 대화를 나누었던 젊은 내외는 이미 그자리에 없었다.

갔겠지 시간이 몇시인데...

그래도 행복의일로였다.

사람이란 다 좋은것이다.

만나서 마주보며 대화를 나누다보면 내것을 그가...

그의 것을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점이 꼭 있다는것이다.

2009.12.04.fri

13:5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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