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을오르다.
野隱.글.그림
코스..중산리-칼바위-법계사-천왕봉-장터목대피소-중산리계곡-주차장-대형주차장(버스종점)
무박...
다시는 안간다고 다짐을하고 다짐을 하였건만 어인일로 또 간다는 말인가...
서울의 시계를 벗어나 얼마나 달렸을까.
졸음이온다. 그냥 눈을감는다. 생각없이 눈을감는다.
이내잠이들어 시끄러운 소리도 들리지않는다.
한참을 맛있게 자고 있는데 휴게소라며 쉬었다 가자고 깨운다.
대지의 어두움을 피부로 느끼면서 몸을풀고 좀전에 자세로 돌아간다.
나만이 그런것이 아니고 이제는 모두다 골아떨어져 고요만이 흐른다.
운전하는 기사는 어떠할까.
얼마나 피곤할까?
미안한 마음이든다.
버스가 흔들리는것을보니 산으로 오르는것같아 깨어보니 좌우가 적막이었다.
다와가는구나 싶어서 신발은신고 자새를 바르게 잡으니 차내방송을한다.
내려서 간단한 음식을먹고 04시경에 오른다는것이다.
라면국물을 조금먹고 하늘을보니 검은 도화지위에 반짝이는 별들이 점점히 박혀서
반갑다며 활짝웃어주어 흡족한 마음으로 심호흡을 크게 두어번 들이마시고 오른다.
그때가 대략 04:00경 이었다.
핸디렘프 혹은 헤드렘프 하나씩 가지고서 어둠의 길을걷는다.
흐르는 물소리 잔잔하게 스처가는 바람소리 이곳의풍경이요.
동요일것이다.
무법자같은 발자욱들이 왁자지껄 떠들면서 좁은길을 빠르게 오르는것이다.
법계사에 베낭을풀고 카메라를 꺼낸다.
오르던길보다. 더 빠르게 올라야 해돋이를 찍을 수 있으려니까.
뛰다시피 오른다.숨이 턱끝까지 차올라 쉬고싶다 안자어 눞고싶다.
아... 내가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의문이간다.
그러나 답을찾이못하고 오른다.
내가좋아하는일..
그이상 행복이 어디메에 있을까나..
기쁨으로 오르자.!
잠시 숨고르기 하여볼 생각으로 바위에 앉아있으려니 손이 시리고 추위가 엄습해와서
바로 일어나 오른다.
여명이 밝아저온다.
마음이 바쁘고 발길은 자연이 늦는것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어인일일까.
일행한분이 죽을듯이 힘겹게 오르는것이 아닌가 뒤에는 나말고 일행이 없는데...
그래 꼭 천왕봉 정상에 올라서 찍어야 해돋이냐 조금 더디게 오르다 찍으면 같은 태양인것을...
호흡을 마추어주자 말을걸어 피로를 잊게해주자.
싶어 말을걸었다.
아주머니 베낭 저에게 주실래요.
아니예요.
괜찮아요.
어서 올라가 사진 찍으세요.
하시며 오히려 나를 위로한다.
그럼 저하고 말동무 하시며 천천히 올라가기로해요.
뒤에는 우리 일행이 한명도 없으니 하나 보다는 둘이 났겠지요.
라고 말을 주고받으니 훨씬 피로가 풀리신다며 고마워하신다.
그럭저럭 올라와보니
천왕봉 바로 아래였다 그때 첫 사진을 찍는다.06:41.12초
첫셧터소리에 기분좋은 님마중을 노래하며 06:46.14초에
해돋이 촬영은 끝났다.
그곳에서 여러 사람을 보니 아주머니께서 힘이난다며 고맙다고 하신다.
그말씀이 떨어지는 시간이 나만의 시간이 되었다 .
구름이 몰려오는 계곡에서 혹은 봉우리에서 숨겨진 보물울 찾는다.
아낌없이 건네줄 그보물을 찾는것이다.
그리고 찍는다.
8시간35분의 긴 산행을 하면서...
다 못보신 그림은 galley방에서 보세요.
2009.11.01.sun.
17:0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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