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할미새의 귀여움 II
野隱. 글. 그림
이른 아침에 듣는 새소리가 참 좋고 고운 소리라며 고요함의 산사에 예쁜 마음의 친구라며
방긋이 웃어 주신 스님의 얼굴로 마주 보고 함께 웃던 얼굴이 전혀 때 묻지 아니한 젊은 스님을
보면서 느꼈던 것은 사람도 저렇게 청순하게 나이를 먹어갈 수가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에 제가 이렇게 말을 하여보았답니다.
스님 방금 전에 웃음이 저 새보다 더욱 아름답고 예쁘고 청순하네요라고 하니 농담도 그런 농담
하지 말라시며 겸손과 겸허의 인사를 하시며 자리에서 일어나 걸어가시는 뒷모습에서도
보이는 것이 있다 하면 저 젊은 스님의 훗날의 모습이 보이더군요.
티 없이 맑고 고운 얼굴로 편안하고 품위 있는 자세로 앉거나 서서 좋은 말씀을 들려주시는
큰 스님의 모습이 말입니다.
2025.05.26.mon
05:1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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