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가리 착지 하는 모습

왜가리 착지 하는 모습 
野隱. 글. 그림
새찬 바람이 불어 나무가 흔들리고 둥지가 흔들려도 좋아.
사랑하는 처 자식이 기다리는 보금자리가 있으니 그곳으로 가야 하는 곳이 있고 이유가 있어서 좋아.
높은 곳에 살면서 잠시 먼 곳을 바라보며 망중한을 그려보기에도 아주 좋은 곳에 사는
우리는 행복하거든 누군가가 가까이 다가오지만 않는다면 말이야.
머지않아 새끼들을 내보내고 나면 자유로운 날개를 펴고 시원한 물에 발 담그고 고기 잡아
먹다가 졸리면 날개에 부리를 묻고 한숨 푹 자고 나지 깨어나 개운한 몸으로 저녁 식사를
마치고 산뜻한 마음으로 힘차게 날개를 펴고 창공을 날아 휴식의 장소로 날아가면서 바리 보는
노을빛은 상상할 수 없이 아름답지 그 아름다움은 그리움의 향수를 자아내개 하여 오늘은
내일에 추억이 되듯이 내 안에서 꽃이 되어 향수를 널리울 수 있는 축복이거든 그렇게 사노라니
비바람도 나와 우리들의 주변에 시련의 일순간 일뿐 그 또한 지나가는 것이기에 흔들리는
나뭇가지에 집이라 할지라도 착지하려 안간힘 쓰는 거야.
2025.05.20.tue
05:2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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