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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시기 전날

by 아 리 랑s 2025. 5. 20.

부처님 오시기 전날
野隱. 글. 그림
부처님 오시기 전날 작지만 천년 고찰이라는 소문을 듣고 가던 길에 잠시 들려 보기로 생각을
하고 경내에 들어서니 울창한 나무로 가득한 고즈넉한 사찰의 풍경이 마음을 평안하게 하고

 

주변을 돌아보게 하는 부처님의 손길 같은 등 떠 밀림에 두루 돌아보게 되었네요.
작은 사찰이 어찌 사람을 부르고 머무르게 하는 것일까.?

 

나무아래 벤치에 앉아서 다소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물꾸러미 등을 바라보고 있는데 노랑할미새
한 마리가 등을 매달아 놓은 등줄에 앉아서 마구마구 서대기에 왜 저러지 사람의 근접을 피하면서
가까이에 있다는 것은 새끼가 있다는 예긴데 어디쯤일까.?

 

일단 녀석을 카메라에 담고 나무 뒤에 숨어서 지켜보니 녀석이 어데론가 오고 갈 뿐 새끼가 있는
곳으로는 들어가지 아니하고 주변을 빙빙 돌기만 하기에 그래 그러면 가려고 하던 출사지에 가서
즐기고 올라오는 길에 들려서 너와 나의 좋은 인연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자꾸나.

 

하지만 너 하나 보고 또 이곳에 온다는 것은 방금 전 너의 모습으로도 대 만족인데 말이야 나는
욕심이 많아서 너의 친구들이 어디에 있는지 살펴보고 결정을 하여야 할 것 같아
두루두루 돌아보고 우리 다시 이야기하자라고 생각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새들이 있을만한 곳을

 

찾아볼 요량으로 굽어진 사찰 주변 산길을 걸어보는데 여기저기에 새들이 날아다니고 님 부르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리기에 오늘이 아닌 날이라 할지라도 하루쯤 출사장소로 잡아도 되겠구나.
그렇다면 사찰을 중심으로 한 주변 넓은 지역을 살펴보고 결정을 하자는 생각이 들기에 자동차를

 

타고서 인가가 있는 곳과 없는 곳을 세세하게 살펴보니 분명 새들이 머무를 수 있는 여건이 다분하기에
결정을 하고 다시 사찰로 들어가 할미새가 잠깐 왔다가 가는 길이었는지 아니면 새끼가 있다는 필자의
생각이 맞았던 것인지 확인을 하기 위하여 다시 사찰로 돌아와 녀석이 있음을 확인하고 돌아서
나온 고즈넉한 사찰의 추억이랍니다.
2025.05.20.tue
05:11.am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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