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다리사촌과 학도요,
野隱. 글. 그림
이따금씩 울어주는 학도요의 소리를 들으며 고즈넉한 분위기에 몰두하며 새를
보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 이름 하여 ㅇㅇㅇ이며 적적할 듯하여 바람이 길동무하자고
세차게 불어 오지만 봄에는 원래 그래라고 하면서 노란 다리를 가진 청다리사촌과
붉은 다리를 가진 학도요를 카메라에 담아보며 졸린 두 눈의 번쩍 거림에 새들도 놀랐는지
물끄러미 바라보며 무어야 괜스레 두려움을 가지게 하는지 모르겠네 하면서 신경을
곤두세우지만 필자는 흐뭇하게 미소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내일 다시 오마하고 멀어져
가는 뒷모습을 새들은 바라보고 안녕이라고 하네.
2025.05.04.sun
05:1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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