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개야 안녕
野隱. 글. 그림
출사지에 도착하여 두어 바퀴 돌아보았는데 새가 없었네요.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없기에 다른 곳으로 가려고 자동차를 몰고
가는데 나뭇가지에 맹금류가 앉아있기에 자동차를 새우고 뒤로 천천히 다가가봅니다.
녀석들이 이상한 느낌이 들었는지 두 마리가 날아오르고 일 이초뒤에 다른 한 녀석이
날았으며 마지막으로 한 마리가 날기에 자동차에서 내려 선회하는 녀석들을 담아봅니다.
이새일까 저새일까 뷰파인더를 통하여 바라볼 때에는 솔개 같았는데 맞는 걸까 아니면
무엇일까 궁금증은 나중에 풀기로 하고 가까이 날아오는 녀석부터 담고 있는데 열심히
담았으니 그만 담고 가자며 자동차에 올라 확인을 하여 보니 솔개가 맞았답니다.
아마도 금년의 솔개는 마지막이 아닐까 싶었으며 다시 차가운 날씨가 되고 빠르면 올해에
또 보게 될 것이고 아니면 내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솔개야 안녕......................?
2025.03.28.frl
05:1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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