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기러기를 보며
野隱. 글. 그림
어느덧 때가 되었나 보다.
저희 집 마당 위로 날아다니던 개체 수가 많이 줄었으며 출사길에 보아도 확연하게
줄었으며 전깃줄에 앉아있는 까마귀도 반이상이 줄었으니 녀석들도 당연히 줄었으리라
생각하며 오고 가는 철새들의 머나먼 여정에 일진 이진이 가고 나면 썰렁한 논 위의 풍경이
달라지는 풍경은 작은 풀들이 내가 먼 저라는 듯이 돋아나고 농부들의 거름 주기가 벌써부터
한창이니 세월의 무상함을 느껴보는 나들이 길에서 돌아오며 조만간에는 다른 조류를
만나야 한다는 설렘과 기대감으로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유유자적 흘러가는 풍경에
미소를 지어보았던 출사길 이야기랍니다.
2025.03.03.mon
05:27.am
'galle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뿔논병아리 잠수 (0) | 2025.03.04 |
---|---|
청둥오리 착지 모습 (0) | 2025.03.02 |
직박구리 눈 속을 나르다. (0) | 2025.03.01 |
황조롱이가 고라니를 먹을 수 있을까. (0) | 2025.02.28 |
흰꼬리수리와 독수리 (0) | 2025.02.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