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종다리
野隱. 글. 그림
갈대밭에 새가 날아다닌다.
무슨 새일까.
이른 아침이면 제법 을씨년스러운 기온인데 밤새 잠을 잘 잤을까.
다른 녀석들은 날아가는 동작이 예민하고 빠른데 녀석은 동작이 다소 굼뜨며 어깨를
움츠리고 있었으며 자세히 보니 오른발이 아픈 걸까 왼쪽발로만 서있으며 무척 힘들어
하는데 어찌하면 좋을까.
그래 나로 하여금 신경이 쓰일 터이니 이 자리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이 도와주는 것일 거야....
그렇게 녀석을 담고 또 길을 나서는 출사길의 추억담이랍니다.
2024.12.03.tue
05:1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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