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발말똥가리
野隱. 글. 그림
언제나 그러하듯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길을 나서고 달려가는 시간의 공백을 메꾸려고
상상을 하여보지만 뜻대로 다가와준 기억은 없었기에 이날도 목적지에 도착하여 이리저리
살피며 걷고 있었는데 정말 작은 새 한 마리도 없었기에 그곳에서 나와 다른 곳으로 장소를
옮겨 보려고 자동차에 올라타 시동을 걸고 출발을 하였지요.
그렇게 얼마쯤 왔는데 무엇이 풀밭에 앉아있기에 새는 분명 새인데 무슨 새일까...?
궁금하기도 하였지만 이 장소에서 하나라도 담고픈 욕심에 잠시 정차를 한 후에 차창문을
내리고 카메라로 바라보니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어 셔터를 누를 까 말까 하다가 일단 눌러봅니다.
그런데 녀석이 필자를 보고서 위험을 느꼈는지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는 듯하더니만 이내
날아오르는데 옆모습이라도 보였으면 좋으련만 뒷모습을 보이며 먼 곳으로 날아가는 모습이랍니다.
2024.11.30.sat
05:0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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