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 없던 날
野隱. 글. 사진
이날은 정말이지 공치는 날인 줄 알았지 뭐예요.
허탈한 발걸음으로 터벅터벅 걷고 있는데 전깃줄에 앉아있는 작은 무엇을 발견하게 되어서
천천히 다가가 올려다보며 개똥지빠귀를 향하여 셔터를 누르고 있을 때 할미새가 날아와
모델이 되어 주기에 찍은 것이 그날에 마지막 샷이었답니다.
진짜 정말 새가 없던 날이었네요.
2024.04.19.frd
05:1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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