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설렘
野隱. 글. 사진
털발말똥가리야
너는 점심을 먹었니 나는 지금 막
컵라면 끓여서 한번 먹고 있는데.
네가 날아오기에 카메라 세팅도 못하고
오는 길 마중 하였는데 아주 잘못된 모습은
아니어서 다행이지만.
품위 있는 네 모습이 제대로가
아니어서 아쉬운 내 마음의 손길은
내일의 설렘으로 남는구나.
이번이 마지막 인사였니 기다려도 아니 오고
하루해 기울어가니 찬바람 품 안에
파고들어 옷섶을 여미게 하는구나.
2023.02.09.thu
05:0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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