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allery

후투티를 찍으며...1

by 아 리 랑s 2022. 8. 2.

후투티를 찍으며 1

野隱. 글. 그림

2022.07.12. 일 후투티가 이소 임박이라는 연락을 받고 달려가 봅니다.

얼마 전 어느 마을에서 찍었기에 아비와 어미 그리고 새끼들을 정확하게 보려고 크게 찍어보았네요.

새끼들을 양육하는 시기에는 많이 마르고 털도 곱지를 못하다는데 이 녀석들도 예외가 아닌듯싶더군요.

 

아비와 어미의 고뇌를 모르는 철부지 새끼들은 저만치에서 날아오는 기척만 있으면 입을 크게 벌리고 안달이 나서

자기에게 달라고 앙탈을 부리듯 큰 입을 벌리고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가려하는 모습이 천진하게만

느껴지지만 미물이라 하는 새들이나 사람이나 무엇이 다를까......

 

주변의 출사인들과 대화를 나누어 봅니다.

사람은 남과 여 부모님을 생각하는 시기의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에 동감을 하게 되더군요.

여성은 남자보다 훨씬 빠른 시기에 부모님의 안위를 생각하는데 남자들은 부모님 나이가 되어서 깨우치면

 

 

빠른 것이고 늦는 사람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그때 나이가 되어서야 눈시울 붉힌다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소름이 끼치더군요.

저는 후자에 속하는 속물인지라 그만 말문이 막히더군요.

다음 편에 말을 이어갈까 하네요.

2022.08.02.tue

06:51.am










무단전재, 복사, 배포 금지

'galle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운의 날  (110) 2022.08.08
후투티를 찍으며...2  (90) 2022.08.05
백련을 찾아간 그날  (71) 2022.07.30
물총새를 찍으며... 2  (67) 2022.07.28
물총새를 찍으며...  (80) 2022.07.2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