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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이들을 상상하면서.....

by 아 리 랑s 2022. 6. 17.

예쁜이들을 상상하면서.....

野隱. 글. 그림

호자 덩굴과 산제비란을 찍으려고 나서다가 문득 며칠 전에 다니러 갔을 때 풍경이 떠올라 걱정 아닌

걱정을 하여보면서 이렇게 생각을 하여 보네요.

가뭄 끝에 단비가 내렸으니 나뭇잎에 묻은 누런 꽃가루들이 흘러내렸을까... 그 정도로 왔을까... 

일찍이 집에서 나가봅니다.

 

언제나 그러하듯 가슴 벅찬 기대를 하여보면서 출발을 하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보령 마라톤

행사를 한다며 진입로 곳곳에 행사요원들이 양해를 구하기에 짜증 나지만 알았다고 하면서

빙빙 돌며 진입로를 찾아가는데 가는 곳마다 똑같은 모습이기에 해저터널의 길로 방향을 잡고 달려갑니다.

 

해저터널에 들어가면 왠지 불안한 생각이 들어서 가급적 아니 아주 그곳 코스를 우회하는데 

어쩔 수 없는 상황에 70km 이하로 서서히 가는데 왜 그렇게 입구가 길고 먼 것일까...

바닷물 누수인지 언론에 나온 말처럼 누수인지..... 불안...

 

빠져나와서 긴 호흡 한번 하고 목적지에 들어가 한 바퀴 빙 둘러보고 비비추 있는 곳을 가보니 이미

꽃대가 말라서 할 일을 다한 듯 고개를 숙이고 있기에 호자 덩굴을 몇 컷 찍고 산제비란이 있는 곳으로

발길을 옮기기 위하여 인적을 뒤로하고 우회하여 숲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늘 아래 조용히 발길이 없는 그곳에 예쁘게 피어있어서 열심히 눈 맞춤을 마치고 빙빙 돌아 우회를

하여서 원래의 장소에 와서 발길이 많은 곳에 피어있는 한 송이 제비란을 찍고서 그곳을 나와서

다른 장소로 달려가 소나무 그늘 아래에서 마음의 안식처 중의 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여 봅니다.

이곳에서 마주할 예쁜이들을 상상하면서.....

2022.06.17.frl

06:5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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