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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행의길

by 아 리 랑s 2021. 8. 20.

고행의길

野隱. 글. 그림

꽃이 있는 이곳에서 한참을 노닐다가 여원재로 발길을 옮겨보네요.?

땀이야 수없이 흐르지만 숲길을 걸을 때면 정말 시원해서 참 좋더군요.?

그래 이 맛이야 이 순간만큼은 이 숲 속과 바람 잠깐 앉아서 쉴 수 있는 바위가 있는 이곳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힘들은 고행의 길을 선택하고 오르고 내림의 길 따라 자신과의 싸움에서

극한의 도전도 행하여보고 기쁨의 환희를 느끼며 쾌제의 고성을 질러보는 여유로움의 장

벗들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즐거운 모습을 바라보며 지나가는 길손에게 인사를 건네어주며

길을 비켜주는 아름다운 마음들... 막걸리 한잔하라 하시며 건네어주는 따뜻한 손을 바라보며

 

가득히 담긴 한잔의 막걸리를 감사히 받아 마시고 즐거운 산행 하시고 안산 하시라는

인사를 한 후에 돌아서 걸으려 하는 순간에 건네어주는 위안의 인사 한마디 혼자이시니

우리들보다 더 조심하셔요.?

고개를 숙이며 네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를 건네고 가던 길가는 산객의 따뜻한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답니다.

 

그래 그래서 사람은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야 하는 필연의 운명 속에서 한 세상을 살아가며

수많은 고배와 기쁨의 사연을 가슴에 담아 가다 어느 곳으로 인가 이별의 슬픔을 맞이하는 거야

라고 혼자 중얼거리며 걷다 보니 어느덧 여원재에 올라서서 만남의 기쁨을 품었던 그곳을

 

바라보며 잠깐 물 한 모금 마시고 샛길로 빠져서 내려오다 인적 없는 계곡에서

풍덩 빠져보는 상쾌함을 온몸으로 채우고 하산길에 만나는 이 계절에 피어나는 꽃순이들을

찍으며 내려오다 보니 아니 벌써 하는 생각이 들만큼 기분 좋은 그날의 산행기랍니다.

2021.08.20.frl

06:5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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