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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기 바람을 마시며...

by 아 리 랑s 2021. 8. 12.

한줄기 바람을 마시며...

野隱. 글. 그림

하늘은 푸르다.

어쩌다 하나씩 유유히 흘러가는

흰구름이 원망스러운 그 길...

 

어깨 무거운 태양빛에 눈살 찌푸리며

흐르는 땀줄기 연신 연신 닦아도

그만큼씩 또 흐르는 그 길...

 

푸석 푸석 먼지 나는 산길에서

저기 저 앞을 바라보고 걷고 있다.

동화된 가슴으로 한줄기 바람을 마시며...

2021.08.11.wed

23:1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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