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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by 아 리 랑s 2021. 8. 17.

산길

野隱. 글. 그림

산길... 산속의 숲 속에서도 사람을 만나기가 석연치 아니한 세상의 하루는 일상처럼 되어버린

오늘날의 현실 앞에서 나 자신을 뒤돌아보며 마스크를 쓰고서 조금만 걸어도 호흡이 거칠대로

거칠어져 헐떡거리며 사진을 찍으며 몇 해 전의 이 길을 걸어보네요.?

 

하루하루를 역사의 뒤편으로 접혀가는 세월의 무상함을 나무의 둠 지를 가늠하니 나는 이곳을

다녀간 지가 아슴한데 소나무는 그 자리에서 고진 풍파를 오늘도 하늘 향하여 벌려진 나뭇가지 위에

솔잎을 이고서 바람과 벗하여 오는 세월을 읊조리고 가는 세월을 노래하니 오늘도 길손은

흐르는 땀방울 식혀가며 앞산의 풍경에 겸허해지네요.?

 

쉬었으니 가야지 누가 가라 해서 가는 길도 아닐진대 가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하고 생각해도 모를 것 같으면서도 알듯하여 씩 웃어보며 그래도 이더 위에 길을 걷다 보면

비암 한 마리에 등골을 오싹하게 식혀가며 물 한 모금 마시며 가던 길가는 산길의 길손.....

 

얼마나 걸었을까... 계획했던 목적지에 도착하였으니 이제는 가야지 가야 하는 이유가 있으니

부지런히 가야지 하루가 다르게 걱정을 많이 하는 사람의 안도를 위하여 가야지 사진을

찍으러 간다 하면 방해된다고 한사코 거절하는 사람의 곁으로 가야지...!

2021.08.16.mon

19;2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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