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allery

길을 걷다가

by 아 리 랑s 2016. 7. 14.

 

길을 걷다가
野隱.글.그림
길을 걷다가 고목의 나무그늘아래 불어오는 바람을 가슴으로 맞이하며
인적없는 논과 밭에는 푸르름을 한껏 기풍의 자새로 품어내는 오늘의
햇살은 따갑고 무더운 기온이 억누르듯 다가와 앞길을 가로막는 듯 하네요.
자그만한 깔판을 꺼내어 쭈욱펴고 그위에 앉아서 모자를 벗고 하늘을
올려다 보니 흰구름만이 유유히 흘러가는 이곳은 어디쯤일까 하고 순간
이지만 생각을 하여 보네요.
그리고 시야에 들어온 이녀석에게 다가가 눈인사를 주고 받으며 모델이
되어 달라고 하였지요.
한녀석인데 두컷의 자세를 짝었네요.


노트북을 펴놓고 카메라에서 사진을 꺼내어 편집을하며 더위를 식히는데
저만치에서 오토바이 한대가 쏜살같이 달려 오네요.
나무아래 오토바이를 새우며 다가오는 인사는 나보다 한 두어살 위쯤으로
보이는데 ...그거 있지요.
웬 불손분자 인가하는 경계심 그래요 그것이었어요.
나의 주변에 카메라 하고 노트북 그리고 베낭을 보더니 올라간 눈꼬리가
내려오더니만 혼자여행 하시나 봅니다.
하며 인사를 하기에 아 예 하고 인사를 받으니까 잠시후에 쉬었다 가세요.
하면서 굉음을 울리며 사라지더군요.
세상이 주었기에 그분도 그리 하시리 라고 이해를 하면서 이글을 마무리
하고나서 낮잠이나 한숨 자고 가야 겠네요.
2016.07.14.wed
15:22.p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