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계곡의폭포
野隱.글.그림
구룡계곡 하고도 폭포를 찾아서 작년에 다녀온곳을
또 한번 다녀왔지요.
너무도 아름다운 곳이라서 짝궁에게 보여주고픈
마음에 줄달음을 쳤는데 세상에나 만상에나 이럴 수가
있을까요.
가는날이 장날이라는 말이 있듯이 참으로 안쓰러운 일이
생겼지 뭐예요.
폭포위에 그러니까 상류에 4개 마을이 있는데 모내기
하느라고 논에 물을 빼면서 이논 저논에서 나온물이 모이고
모여서 바로 구룡폭포부터 하류지역까지 탁류로 흘러내려
볼쌍사나운 계곡의 한 이미지를 급류속에 흐르더군요.
미안한 마음에 그냥 돌아갈까 하고 말을 건네니 짝궁왈
그래도 이곳은 지리산이며 물만 있는것이 아니니
숲이라도 보자며 계속 오르자고 하더군요.
인적없는 계곡길을 따라서 오르고 올라 비폭동에 이르르니
비폭동은 물이 말라서 거무티티한 흐름의 형태와 가느다란
실물줄기만이 명맥을 유지 시키고 있더군요.
그래도 짝궁은 시원한 바람이 좋다며 쉬는둥 마는둥 목표지까지
오르자며 앞서 가더군요.
가파란 계단길을 따라 오르고 을라 말그대로 폭포앞에
이르르니 탁류의 흐름은 참으로 실망스러운 오늘의 선택이
아니었나 싶더군요.
그래도 올랐으니 기념이라도 하자며 몇컷찍어 올리니
아니 가보신 분 계신다면 한달후에 가시면 될듯 하네요.
탐방 안내소에 문의 하니 농번기 한달간은 이러 하다더군요.
참고 하시길 바라면서 이만...
2014.05.07.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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