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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 보게나.

by 아 리 랑s 2014. 4. 29.

이녀석 보게나.
野隱.글.그림
어느덧 이틀이나 되어서 사진을 펴보이게 되었네요.
서울에서 지인들이 진안의 구봉산을 섭렵하였지요.
저역시 그들보다 가까운곳에 기거를 하기에 이른 시간에
출발을 하였지요.

한참을 달려가는데 짝궁이 후배하고 전화통화를 하는데
구봉산에 비가많이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빠른 시간에
오르 내릴 수 있는 대전 구봉산으로 코스를 변경 하였
다기에 우리 내외는 서운함을 씁쓸하게 담으며 부귀산으로

내비를 찍으니 바로 그옆이더군요.
약간의 코스를 변경하여 부귀산으로 출발
그런데 아무래도 이상하다 싶으리 만큼 시골의 전형적인
좁은 도로 이기에 석연치 않은 마음으로 쭈욱 들어가서

주민에게 물어보니 이곳으로 올라도 되는데 이정표없는
길이라며 자세하게 일러 주었지만 가던길 되돌아 나와
삼거리에 서있는데 조금전에 잠시 멈추어 섰던 곳에 이녀석이
날아 왔었는데 지금 또 그러기에 두번의 찬스를 놓칠 수 있겠어요.

급하게 베낭에서 카메라를 꺼내어 셔터를 눌렀지요.
두번씩이나 빽미러에 앉아서 혹은 유리창을 긁으며 화를
내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궁금함을 알 수가 없어서 답답하게 처바다보고 있는데 짝궁이
창문을 열어볼까 하기에 안돼 라고 말을 하려는 찰나에 스르륵
내리니 날아 들어온 이녀석 차안을 온통 헤집고 다니며 똥까지
싸고 난리를 치다가 날아 갔네요.
후한 모델료를 받아 가지고 말입니다.

2014.04.29.tue
19:4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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