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사에 다녀 왔네요.

野隱.글.그림

전북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564-10 의 소재지에있는 송광사를 다녀왔답니다.

지난여름 위봉폭포의 위상을 다시끔 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다니러 갔는데 가면서 생각하니 가을비가 없었던 터라 흘러 내릴 물이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가더군요.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라는 웃음의 말이 있듯이 바짝 말라 있어 많이 아쉬웠답니다.

종남산이 있기는한데 서울에서 멀어서인지 아님 어떻한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등산인이 없어서 조용하게 사찰을 둘러볼 수 있어 참 좋았답니다.

홀로걷고 홀로 생각하며 기웃거리는 짧은 여행길 즐겁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지만

마음대로 가고 오고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형형색색의 옷을입은 모습은 이가을날에 진수가 아닌가 싶네요.

이렇게 인적이 없는곳 인적이드문 평일날 그것도 혼자걷는 사람을 보면은 주변의 낮모르는

인사가 무엇을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생각이 문득 떠오르더군요.

산은산이요 물은무이로다.

옛 당나라 때 고승인 운문雲問선사의법문이 떠올라 다시끔
내마음대로 셔터를 눌러 보았네요.

이제 이사찰을 뒤로하고 내려온길 다시올라 가는 길가의 계곡 식당에서

맛갈진 중식을 해결하고 위봉사로 행 하여야 겠기에 걸음을 재촉하였답니다.

여러분 위봉사에서 만나요.

2013.10.28.mon

12;2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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