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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정상땀내음향기

일본여행 마지막날

by 아 리 랑s 2011. 1. 21.

일본여행 마지막날.

野隱.글.그림

어제오후에 잠시 들려서 계란을 먹고 물을 마시던 마을으 스쳐 지나는 버스안에서 촬영을 해 보았다.

이른 아침 이라서 그런지 우황가스가 마을을 덮친듯이 길게 여운을 남기고 넓게 퍼져있는것이 아름다웠다.

하루종일 시선을 받아온 저 수증기도 피곤하여 잠들어 있을 자리를 찾았는지도 모를일이다.

모든것은 휴식이 필요한것이니까 말이다.

 

 한적한 시골 마을은 우리나라의 농촌풍경과 거의 흠ㅅ한것이 이채롭다.

가옥 모양만 다르지 아니하다면 아마도 조국으로 착각을 할 정도이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카메라를 베낭에 넣고 조용히 처음 출발한 곳으로 향했다.

 이재 이곳을 더나가면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타국의 아침은 이렇게 서서히 한낮으로 향하여

줄달음 치는것이다.

 그리움이 남을것같은 이곳의 3일 생활이 왠일인지 서먹함이 없이 아쉬움이 남는것은 왜일까/

나른대로 여행을 잘 하여서 일까?

 아닝 떠나 올때부터 어머님의 위독한 삶의 소식을 접하여 물안한 마으믕로 오늘만 또

오늘만 하면서 지내온 나날 이어서일까?

 쉽게 잊혀지지 않을듯싶은 한 걸으므이 발자국의 뒤안길에서 한본더 뒤돌아본다.

 우울한 마음을 추수리려고 갑판에 올라 현해타느이 노을을 찍으려고 차가운 바람을

품에 앉고서 때를 기다리며 서있었다.

 갈메기더 없는 망망대해 구름사이로 태양이 들어섰다 나오는 모습이 영 심상치아니하다.

아마도 노을이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조급한 마음에 한컷 한컷 정성을 다하여 찍어본다.

그런데 예감대로 어둠이 먼저 다가와 노을을 삼켜 버리려고 하는것이 저 먼곳의 구름이

 말을하며 다가온다.

그만 물러서자 아쉬움은 미련을 낳고 미련은 또 다시  그곳을 찾으려하는 동발심이 생긴다 하지 안는가 말이다.

이렇게 하루 이틀 사흘 나흘을 보내면서 메모하고 추억으로 올룩진 따뜻한 가슴으로  고국땅을 밟았다.

질서정연하며 혼연일체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조직의 나라 일본을 떠나온지

몇시간만에 내 땅을 밟았는데 어쩐지 어수선하고 복잡한 우리들의 일상이 바로 발아래 있는것이다.

그래 그들은 그들의 역사속에 살아가고 우리는 우리 방식대로 배우고 일깨워 가면서 시대를 영위하며

역사를 창출하는것이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하여 꿈을 키우고 노력하는 나의 조국 대한민국은 영원하리...

2010.12.16-19

일본여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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