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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정호를바라보면서

by 아 리 랑s 2009. 9. 23.

옥정호를바라보면서

野隱.글.그림

지난20일(2008.09.20.)일요일 이른 아침에 아들내외 집을나섰다.

회사근무상 지방에서 생활하던 아이들이 논산에서 전주로 이사를 하였기에

다니러간사이에 늘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지역인지라

한걸음에 달려가 첫마루에서 부터 설레임으로 셧터를 눌렀다.

 

 

 

이위에 다리는 아마도 순천- -운남정 확장공사 구간에 다리로 기억이된다.

이다리가 연결되고 야간조명이 밝게 빛나는 날 또 다시 다녀가 보리라고 다짐을하였다.

일단은 숙박비가 들지 아니하고 먹을것도 신경쓰지않아서 도움이 될듯싶다.

지나는 여행길 중간지점에 머물 수 있는 울타리가 있는것은 행운이 아닐 수 없겠지...

두사람에게 그렇게 하여도 괜찮겠니...하고 물으니

아들 내외가 아무때나 오세요.라고 한다

그러면서 며늘 아이가 하는말이 이러하였다.

저희가 서울에 살았으면 그리움도 들할지 모르겠지만 이곳에서 살다보니

남은것은 온통 그리움뿐이라며 눈물을 글썽인다.

 

곁에있던 집사람이 며늘 아이를 꼬옥 끌어안아주며 머지안아 서울로 올라올거야

너무 가슴에 세기며 살지말고 네 신랑을 믿고 의지하렴 부족한면은 우리가 체워줄께하니

그아이는 고개를 끄덕인다.

 

내가 한마디 거들어 주었다.

얘 뱃속에 아이가 우리엄마는 울보래요.라고하니

아버님 죄송해요.

어! 무엇이 죄송하다는것이니...

 

가까이서 살면서 저희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하는데...라며 말끝을 흐린다.

얼굴은 붉게 상기된 얼굴로 말이다.

그래 괜찮다.머지않은날에 가까이 살면서 지금 이 이야기 정담으로 나누며

 

살자꾸나.

이곳에 여행이나 실컷해두렴 전주를 비롯해서 주변으로 다닐곳이 많으니 많은 사진을찍어서

스크렙 해 놓도록 하여라.

이곳을 떠난후 아쉬움 남겨두는일없이 사계절 모두다 세기어두라고하니.

 

들었지 아버님말씀...

아들녀석 대답은 껄적지근한 소리로 응 알았어라고 한다.

아들내외는 장수쪽으로 구경을 간다고하며 카메라를 챙기고 먹거리를 챙긴다.

우리껏까지 챙기기에 아니다 오늘은 너희들 둘이서 다녀오렴.

 

올라가는길이 아마도 밀릴거야.

성묘때인지라 이시간에도 밀릴듯싶구나.(오전11:48분경)두사람은 무척이나 서운한듯이 망설이는 것이다.

이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던 짝궁이 그래 그것이 좋겠다.

길이 더욱 멀어졌으니 오늘은 우리 생각대로 하는것이 나을듯싶구나.

이곳에서 서울은 먼길이니 두루두루 살피며 천천히 갈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싶구나.

라고 말을하며 며늘아이 엉덩이를 톡톡쳐주며 불쑥 나온배를 어루만져주니 죄송해요. 라고한다.

아니다 오늘은 이대로 해어지자꾸나.

다음부터는 시간을 절약하여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자꾸나...

각자의차에 짐을실코서 서로에게 아쉬운 인사를하며 시가지를 벗어나 서울집으로 향했다 .

중간중간에 밀리는현상을 함께가는 어지러움으로 느끼면서

......

2009.09.23.wed

09:2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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