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암산을오르며
野隱.글.그림
제암산을 오른지 어느덧 3일이 지났네...
200.04.26일 05:57분에 집을 나서서 전라남도 장흥에있는
제암산을 오르기 위하여 들뜬마음의 발길을 제촉하였다.
시원한 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에서 잠을청하여본다.
그리고 께어나 독서를하고 그러다 졸리면 또 자기를 몇번끝에 목적지에 도착하여
오르기 시작한다.
그런데 날씨가 심상치 아니하다.
안개가 짙게 드리워진 산길에 작은 빗방울이 떨어진다.
그래서 오를때에는 그냥 오르고 하산길에 사진을찍었다.
8부능선쯤 오르다보니 눈에들어온 바위가 나오기에 기쁜 마음에 다가서니
그아래에서 점심을먹는 산인들이 있기에 약간 짜증이 나는걸 참고서.
조금 피해서 식사를 하시지 그랬느냐고 농담을 건네니
그중 한 사람이 쭉 땡겨보라한다.
그래서 내가 하는말이...
그렇게 말하는 아저씨가 제일 못생겨서 싫다고 하니
아무말없이 식사를한다.
그렇게 해서 짤려진 바위를찍고...
조금 오르다가 맹감나무와 꽃의 구도를 이렇게 마추어 찍어보았다.
검게 그리고 옅은잎 조금 나오게 찍어보았다.
바로 그옆에 꽃을 찍었다.
세상에 태어나 그토록 산을 오르고 내렸지만 맹감나무 꽃은 처음보았다.
그런데 조금은 별로다.
처음보고 찍은 사진 이기에 올려보았다.
바라보는 님들이 계신다하면 조금 이해를 부탁 합니다.
원래에는 철죽을 보려고 그곳에 갔는데 너무나 이른 산행으로
만발한 아름다움은 없었지만 성질급한 녀석들이 피어났기에
다같은 꽃이기는 하지만 한컷을 찍어서 올려보았다.
마른풀잎 사이로 뻬죽하게 내어민 야생화가 안개와 빗물방울에 젖어
송글송글하게 맻혀져있어서 오늘의 날씨를 실감케한다.
오르는이...
하산하는이의 얼굴 모습이 판이하게 다르다.
오르는 이의 얼굴에는 땀으로 범벅이고.
하산하는이들의 얼굴은 추워서 꺼칠하다.
정상에 올라 안개 사이로 내어민 제암산 봉우리를찍었다.
행운 이라고 하여야할까?
잠깐이지만 안개가 걷친것은 참으로 기분 좋은일이었다.
순간을 놓칠 수 없지 얼마나 학수고대 하던일인데...
제암산...
이곳에 올랐구나.
이제야 정상주 한잔하고 하산을 하여야겠지
그런데 체온이 급격히 내려간다.
추위가 엄습하여온다.
추위가 점점 더하여온다.
손이 시리다.
카메라를 잡은손 끝이 아려온다.
펼처둔 먹거리판을 신속히 치우고 하산길에 접어 들었다.
재빠른 걸음으로 발길을 옮기니 이내 몸이 풀려서 살만하였다.
하산길은 비에젖은 길이었기에 몹시 미끄러웠다.
몇개의 야생화를 찍었는데.
내일이나 모래 올려야겠다.
2009.04.29.wed
21:3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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