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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호수공원

by 아 리 랑s 2009. 5. 3.

일산 호수공원에가다.

野隱.글.그림

전철을타고...

버스로 갈아타고나서야 일산 호수공원 에도착했다.

오가는 인파속에 끼어든 나 

걸어오는 동안에 버거운 걸음걸이는 일순간에 사라졌다.

시원한 벤치에 앉아서 땀을씩히며 베낭을열고

카메라를 꺼내어 한컷 준비를하였다.

아름다운 호수가 눈에들어와 어떻게 찍어야겠다는 

생각은 일순간에 정리가되어 첫번째 컷을하였다.

그리고 돌아서는데 외국인이 다가와 유창한 한국어로 멋있다며

같이돌자고 하기에 그러자고 하면서 악수로 인사를 나누고 

카메라를 보니 나와같은 기종으로서 대화가 더욱쉽게 이루어져 많은대화가 오고갔다.

그의 부인이 유모어 섞인 한마디 거들어 박장대소로 답을하였다.

내용은 이러하였다.

이사람 사진을 찍으려고 앉아있다가 일어서면 방귀를 뿡 하고 뀐다는것이다.

그것도 매번...아니수십..수백번씩...

그러니 곁에서있지말고 멀찌기 서 있다가 잠쉬뒤 곁으로 오라고

하는말이 었는데 그말에 인정을 하듯이 남편도 웃음으로

받아 넘기는것이 행복한 부부 모습으로 내가슴에 스며들었다.

그의 아내는 사진을 찍는동안 긴인내로 그자리에서 기다려주는것이 인상적이었다.

궁굼증은 바로해결해야 신상에 이로운거라 하였던가.

그래서 바로 물어보았다.

그부인이 하는말 저사람도 내가 하는일에 적극적으로 대하여주며 모든일에

인내로 선물하여준다며 살짝 눈을흘키며 함께웃는다.

 그래 저모습이 행복이고 저 행복이 저들에게는 살아온 시간의 투자였을것이다.

지키려고 가지려고 살아온만큼 가슴으로 마음으로 체곡체곡

쌓아올려 오늘 지금 이시간에 이르렀을것이다.

 잠깐 만난 시간같았는데 3시간이나 동행을하였다.

명함 한개씩 나누어 주고받으며 또 한번의 악수를하고 헤어졌다.

 이제는 나홀로 걷는다.

손으로 햇빛을 가리며 걷는다.

땀을닦으며 걷는다.

 저녀석을 잡아서 회처먹으면 맛이있을까...

매운탕 끓여먹으면 어떻할까...

시장끼가돈다.

그늘아래 잠깐앉아서 쉬고있는데 중국집 아저씨가 메뉴판을 돌린다.

그래서 물어보았다.

바로 배달되느냐고...

바로 된다고하기에 간짜장을 하나시켰는데

거짓말같이만 대략7~8분만에 가져다준다.

그자리에서 값을치루고 그릇은 어떻게 하느냐고 물으니 걱정하지 말고

그자리에 두고 가란다.

한그릇 먹고 일어나서 조금먼곳에서 바라보았다.

망을보고 있었던일인지 이내 가져간다.

장사도 빨라야되고 치우는것도 빨라야 공원배달장사도 할 수 있는세상...

모든것이 스쳐가는 순간속에 나를그안에 넣고살아가는것이다.

오늘은 참으로 많은것을 받아들이고 느끼는 시간이었다.

박람회장에는 수 많은 인파로 인하여 들어가고픈 마음이 사라졌다.

원래 계획에는 그것이 아니었는데...

아쉬움...

살아가면서 모든것을 다하지못한다지만 오늘 이시간을 한페이지

아쉬움으로 남겨둔체 책장을 덮으련다.

2009.05.03.sun

22:0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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