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다듬어진 비포장길 따라
천천히 가보기로하고 이곳저곳 기웃기웃
볼것 다보며 가도 뒤 따라오는차
짜증을 안낸다.
오히려 내가 미안해서 우측 깜박이켜고 가니까
고맙다고 손까지 흔들어준다.
이래서 동방에 무엇이라는 자칭어가 있나보다.
이곳 상원사에서 딱다구리를 발견하고 찍으려하니 잠깐씩 앉아 나무를 쪼아리다
날아가고...쫓아가고...또 날아고...또 살금살금 쫓고...
결국에는 포기하고 사찰로 오른다.
상원사에서 딱다구리와 숨바꼭질 하다가 시간을 많이 소비하여
바빠지기 시작한다.
주문진을 지나 하조대 그리고 속초에서 설악산능선 미시령을
넘을계산인데 되려는지 모르겠다.
점심도 굷었는데 허기는지고 길은멀어 마음은 급하다.
주문진은 그냥 지나치고 38휴게소에서 떡라면 한 그릇먹고
이것저것 몇컷찍고 하조대 등대와 그외것을
찍고서 하조대로 향한다.
하조대에서 욕심을 낸것이 해짐이를 하게되었다.
늦으면 밟게되는것이 자동차려나...
해는 울산바위를 넘어 저멀리 마등령에서 턱고이고 넘어가려한다.
흐흐흐 이럴수가 지나가다 울산바위 주변산을 꼭 찍어야 하는데 ...
어짜피 붉은 하늘 모습에 비추어진 배경은 없다고 할지라도
이많큼 달려와 이러한 경치라도 찍으면 아쉬움은 덜하겠지 스스로 위안을하며
미시령 터널 들어가기전 도로가에서 산경을 담는다.
그리고 구도로올라가다가 잠시 멈추어서
구도를 잡으려하는데 이야~~~~~~
추위가 장난이 아니다.어둠은 벌써 적막인데...
미시령에 오르니 차량은 나의애차 한대가 전부이고 활기차던
주유소는 불꺼져있어 추억의장이된듯싶고. 윗집에 식당도 아주머니 한분이
오고가며 식탁을닦는다.
설악산 단풍처럼 울긋불긋한 옷차림의 낭유객은 오간곳없으니
저주머니 시름이야 누가누가 알리오.
이곳에서 카메라 접어서 베낭에넣고 여행을 마무리한다.
이제는 hom으로가자.
2008.01.29.thu
21:3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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